[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바생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약 1만 6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경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시급이 1만원 이상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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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최저시급 수준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약 2% 오른 수준인 1만 66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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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중 내년도 최저시급이 1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5.5%는 ‘1만원 이상이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고, ‘경기 여건상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답한 이들도 16.5%에 달했다. ‘빠른 시일 내에 시급 1만 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한 알바생은 38.0%였다. 최근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어둡게 전망하는 알바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41.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38.1%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머지 20.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