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의 2차전지 기업이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10%대 하락했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5.55%(3만7000원) 오른 7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94%(1만 원) 오른 26만4000원에 거래 중에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미국 정부가 중국 배터리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10.95%, 에코프로비엠은 10.25% 하락한 바 있다.
폭스뉴스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궈시안 미국법인인 고션의 미국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극재, 음극재 공장 건축을 사실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겠다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에서 “중국 소재 기업의 연쇄적인 북미 진출로 이어져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에 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