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24’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진료비 관련 서류를 보험회사로 한 번에 전송하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종이 서류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서, 처방전 등은 서류를 따로 떼지 않아도 앱 등에서 전송이 가능하고요. 입원 진료비 보험금 청구 등에 필요한 진단서 등의 추가 서류와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앱 등을 통해 별도 전송해야 합니다. 의원과 약국 등이 내년 10월 25일부터 청구 전산화가 시행될 예정인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당분간은 편리함을 온전히 체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는 병원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금융위의 ‘요양기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 현황’에 따르면 병상 30개 이상 병원 4235개 중 청구 전산화를 시행하는 곳은 733곳(17.3%)뿐이고, 이중 210개 병원이 먼저 시작합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참여 비율은 각각 100%, 64.7%지만, 규모가 작은 편인 병원 3857곳의 참여 비율은 12%(472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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