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만나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기술보증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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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 일행은 이날 기보의 기술평가모형 등 주요 업무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 중기청장을 비롯해 총 14명으로 구성된 일행은 이 자리에서 혁신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금융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했다.
기보는 간담회를 통해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의 개념과 평가지표 △인공지능을 접목한 평가방법론 △기술평가, 기술거래, 투자 등 주요 업무성과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사례 등을 안내했다. 향후 기보의 경험과 지원제도를 공유해 사우디 중기청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어 사우디 중기청장 일행은 기보의 안내로 서울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콘텐츠 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를 방문했다. 비주얼 AI기반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기보의 기술평가를 통해 AA등급을 받아 올해 예비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 BTS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K드라마와 영화제작에도 다수 참여했으며 사우디 네옴시티 미디어사업 프로젝트에도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양국 간 스타트업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기보는 중기부 산하기관으로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으며,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집중해 우리 중소기업이 사우디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과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