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부품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21% 오른 4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 주가가 두드러진 배경에는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됐다는 증권가 분석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기를 전기전자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부품 재고조정이 장기간 고강도로 진행됨에 따라 부품 재고 상황은 건전한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성수기 및 신모델 출시 효과와 함께 부품 출하량이 늘어날 여지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MLCC, 전장부품 및 자동차전지, 편광필름 등은 하반기에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MLCC 매출이 6분기만에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하고, 가동률과 수익성의 유의미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