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비디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11.89%(315원) 오른 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비디아이는 1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비디아이는 자회사 엘리슨이 개발 중인 ‘흡입형 지질 결합형 시스플라틴(ILC)’의 주요 성분인 ‘시스플라틴(Cisplatin)’ 독성을 최소화해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질 복합체 내에 시스플라틴을 캡슐화하고 폐에는 ‘전이물’을 통해 치료 물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약물 농도가 시스플라틴 정맥 투여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고 정상 조직에 영향이 적어 전신 독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에 엘리슨으로부터 전달받은 연구 성과는 ILC가 시스플라틴의 체내 투입 방법의 한계점을 획기적으로 극복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ILC는 폐암, 골육종 치료제로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암은 미국에서만 연간 23만여 명의 환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시장만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용화에 따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