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분할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했던
LG(003550)와
LX홀딩스(383800)가 상승 전환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LX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5.00%)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는 500원(0.46%)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
LG는 분할상장 첫날인 지난 27일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9.21%) 내린 10만8500원에, LX홀딩스는 650원(-5.14%) 내린 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두고 증권사는 LG 계열에서 편출된 회사들의 순자산가치(NAV) 감소 대비 시가총액 감소가 훨씬 큰 상황으로 과도한 하락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로 상장된 LX홀딩스에 편입된 계열사인 LG하우시스, LG상사, 실리콘웍스 등이 LG의 NAV산출시 제외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추정된다”며 “하지만 LG의 계열에서 편출된 회사들의 NAV 감소대비 시가총액 감소가 훨씬 큰 상황으로 과도한 하락이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의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하더라도 과도한 하락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