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5.17%(1000원) 오른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진원생명과학은 아직 주식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MO) 기업이다”며 “미국 자회사 ‘VGXI’(지분 100%)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Plasmid) DNA’를 위탁생산하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의 기존 공장은 500L 규모이며, 신공장이 완료되면 10배인 5000L 규모가 된다. 향후 7500L까지 증설할 계획에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신공장이 2022년부터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게다가 10년 이상의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생산 노하우도 있다”며 “진원생명과학이 특정 mRNA 백신의 CMO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단순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원생명과학은 mRNA 개발사들이라면 누구나 필요로 할 원재료인 cGMP급 Plasmid DNA를 생산한다”며 “따라서 앞으로 수십년간 성장할 mRNA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할 수 있고 진원생명과학은 한국 기업 중 단연 실질적인 수혜주”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