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강세를 보인다. 중국 화장품 시장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4.55%(6000원)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고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제조자개발생산(ODM) 1등 업체로서, 최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업체들로 상위 고객사 라인업이 구축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색조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맥스가 기확보한 로컬 인기 브랜드들이 계속해 성장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코스맥스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유상증자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인 상황인데 이는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 조정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