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 독보적 수혜-유안타

  • 등록 2016-08-17 오전 8:45:41

    수정 2016-08-17 오전 8:45: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을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97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사업 축소로 영업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2차전지 동박의 출하량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가 기대하는 2차전지용 동박사업 부문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2분기에 매출액 5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확대로 수혜를 보고 있다”며 “올 상반기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매출액 증가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달 들어 테슬라의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성장은 중장기관점에서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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