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넷마블(251270)이
카카오뱅크(323410) 지분 전량 처분 소식에 상승세다.
| 넷마블 세븐나이츠2 (사진=넷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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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날 오전 9시10분 전거래일보다 3500원(2.94%)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전일(8일) 카카오뱅크 주식 761만9592주를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의 처분금액은 5143억2246만원으로, 이는 넷마블의 자기자본 대비 9.1%에 해당한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13일이다. 유동성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주식 매각이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3차례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되며,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2016년 카카오뱅크 투자 당시 원금은 917억원으로 총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 및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 긍정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