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원자력 호재에 이어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공급 소식에 강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7%(1650원) 오른 2만67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2만77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에 5.56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 해상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만 68m에 이르는 대형 제품이다. 최대 초속 70m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됐으며, 실제 제주 김녕에 설치된 시제품은 지난 2016년 최대 순간풍속 초속 56.5m를 기록한 태풍 치바에도 정상 가동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원전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한 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