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전기·수소차 소재 확대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전 거래일보다 14.93%(1130원) 오른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87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차량용 부품 시장의 재편이 예상된다”면서 “전기차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36%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오롱플라스틱의 폴리옥시메틸렌(POM)은 전기차 모터기어류, 폴리아미드(PA)는 배터리팩,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은 고전압 커넥터에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판가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과 친환경차 소재 확대 등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2021~2022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