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보 "IMF 쿼터증액 조심스런 낙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반대..이집트는 유보적"
"현 IMF쿼터, 회원국의 경제력 반영 못해"
"쿼터증액돼도 우리 경제에 큰 부담 안준다"
  • 등록 2006-09-18 오전 10:58:42

    수정 2006-09-18 오전 10:58:42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오늘(18일) 발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의 우리나라 쿼터증액 투표결과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18일 KBS 라디오 `김방희·지승현의 시사플러스`출연해 "지난 주 런던에서 있었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차관회의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이 반대했고 이집트 등은 유보적이었다"며 "몇몇 나라가 반대하고 있지만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IMF쿼터 증액이 통과되려면 찬성이 85%이상 돼야 한다"면서 "현재 반대국들의 표를 합치면 총 15%정도돼서 조금 순탄치는 않다는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보는 "현재 IMF가 각 나라의 경제력에 상응하는 의사결정권을 못주고 있다"며 "그래서 IMF 자체적으로 중기개혁계획을 마련하는 중이며 우리 경제의 위상이 세계 12위 이므로 IMF가 근본적인 개혁을 하게되면 우리의 의결권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쿼터증액으로 우리가 부담해야 할 부댐액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돈은 전혀 걱정 안해도 된다"면서 "이번에 쿼터가 늘어나면 19억달러 정도를 부담하게 되는데 이정도 규모는 우리 경제에 큰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중 25%는 달러나 의결권 권리로 내면 되고 75%는 한국돈을 맡겨두는 것"이라며 큰 부담이 되지 않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에 IMF쿼터를 현재 0.764%에서 1.346%로 두배 확대, 회원국 중 지분 순위가 지금의 28위에서 19위로 9단계 올려 호주와 대등한 관계에서 이사국을 맡도록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에 IMF쿼터를 현재 0.764%에서 1.346%로 두배 확대, 회원국 중 지분 순위가 지금의 28위에서 19위로 9단계 올리고 호주와 대등한 관계에서 이사국을 맡도록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쿼터증액은 IMF 184개 재무장관으로 구성되는 총회에서 찬반에 대한 서면투표로 진행되며 서면투표는 오늘(18일) 오후 9시(현지시각)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결과는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10시쯤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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