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돼지열병 확산 없어"…경기도, 방역대·역학농가 '음성'

  • 등록 2024-12-26 오전 9:31:34

    수정 2024-12-26 오전 9:31:3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양주 ASF 발생 농가 주변 방역대 및 역학관련 축산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사진=정재훈기자)
도는 지난 16일 양주시 소재 양돈농가에서 도내 올해 세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 차량 160대를 동원, 취약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인접 방역대 농가와 역학 농가 등에 대해 임상예찰,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는 농장간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17개반 32명을 동원해 발생농장에 대한 10㎞내 방역대 45호(양주 40호, 동두천시 5호) 7만1088두(2회)와 농장역학 9호(파주 4호, 포천시 5호)(1회)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도축장 역학농가 146호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도 음성으로 나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는 발생지역 및 역학농가 등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농가 예찰 활동을 발생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는 8대 방역시설 관리 및 농장 내·외를 구분해 신발 갈아신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농장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발견된 이후 전국 19개 시·군 49건(경기도 20건)이 발생했으며 야생 멧돼지에서는 전국 43개 시·군 4200건(경기도 676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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