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공지능(AI) 채용 플랫폼 서비스인 ‘원티드’를 제공하는
원티드랩(376980)이 상장 첫 날 따상에 성공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원티드랩 주가는 시초가 7만원 대비 30%(2만1000원)오른 9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배에 형성됐다.
앞서 회사는 크래프톤과 같은 지난 2~3일 청약을 실시했고 크래프톤(5조358억원)보다 더 많은 증거금(5조5291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출액은 2018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서비스 플랫폼인 ‘원티드(Wanted)’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커리어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저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원티드플러스(Wanted+)’,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gigs)’, 전국 42만 개 기업의 채용·연봉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레딧잡(Kredit Job)’, 스마트한 통합 HR솔루션 ‘커먼스페이스(Commonspace)’ 등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