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전문점 '엄탕' 뜨는 이유는?

  • 등록 2013-07-05 오전 10:57:00

    수정 2013-07-05 오전 10:57:00

[온라인총괄부] 불황이 계속되면서 외식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각종 레스토랑, 일식전문점 등 고가의 음식점들 사이에서 주춤했던 한식전문점이 불황을 틈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중곡동에 찌개전문점 ‘엄탕’을 개업한 A씨 역시 한식전문점의 인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 중곡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A씨의 가게는 오픈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과 한국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찌개전문점 체인 ‘엄탕’의 본사 직원이기도 한 A씨는 “엄탕의 맛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개인매장까지 오픈하게 됐다. 오픈 2개월 만에 인근 음식점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안정화됐다. 맛은 기본이고, 철저한 예절과 서비스 교육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창업서비스를 지원받은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단골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찌개전문점 체인 ‘엄탕’, 사진-‘엄탕’ 제공
중곡점뿐 아니라 구의점을 오픈한 B씨는 “개인 매장 창업을 꿈꾸며 한정식집을 나왔지만 창업시장은 녹록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번 먹어본 순간 바로 이거다 싶어, 엄탕 가맹계약을 하게 됐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그런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당시 굉장한 충격이었다. 이런 맛이라면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엄탕’의 가맹점주들은 하나같이 단골확보가 빠르다는 점을 엄탕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치찌개, 동태탕, 명태내장탕, 존슨탕(부대찌개), 매운 갈비찜, 닭볶음탕, 낙지볶음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만의 고유 메뉴로 업그레이드 하는 지속적인 메뉴개발이 주효했다는 것. 또한 급변하는 외식시장에서 우수한 매장관리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양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을 수 있었다.

찌개전문점 ‘엄탕’ 본사 관계자는 “엄탕은 소규모 점포 개업을 준비 중인 창업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 변경 이벤트를 통해 동종업계 최저의 창업비용으로 할인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기 매장의 점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엄탕’에서는 가맹점 모집 500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NS, 블로그, 카페, 개인홈페이지 등에 엄탕 방문 후기나 소갯글을 올린 모든 고객에게 외식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mta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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