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 3.50%(1700원) 오른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1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5일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구미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 경북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분야 AI 등 미래 신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디지털 사회 혁신과 가치 확산을 위한 지역 기업·인재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기술자료 및 학술정보의 교류 △교육·자문 활동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긴밀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1976년 ‘금성정밀공업’으로 시작, 40여년 간 유도무기체계와 방산전자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003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밀타격이 50%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감시정찰(30%), 항공전자(12%), 지휘통제와 통신 및 기타(8%)로 각각 구성돼있다. 현재 KF-X용 항공전자장비, 공대지 미사일 등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오는 203년에는 고고도 방공무기체계(L-SAM)가, 2025년에는 신형 항공전자장비(KF-21)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2030년에는 차세대 근접방어체계(CIWS-Ⅱ)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예정된 무기 체계 계획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각종 대외 변수 등도 긍정적이라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고, 남중국해 분쟁 개입을 선언한 정부 정책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국방비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LIG넥스원은 미사일 및 해군용 통신 및 레이더 분야의 우수 기업인 만큼 관련 분야의 직접 수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동 지역의 분쟁 심화 등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안보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 역시 수출 여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