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텔레콤, 카카오와 ESG 펀드 조성에 강세

  • 등록 2021-08-12 오전 9:23:19

    수정 2021-08-12 오전 9:23: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카카오(035720)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3.75%(1만1000원) 오른 3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UBS,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SK텔레콤과 카카오가 ICT 업계 최초로 ‘ESG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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