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비엠, 고객사 증설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

  • 등록 2021-07-15 오전 9:14:10

    수정 2021-07-15 오전 9:14: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호실적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900원(6.09%)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216억원을 22% 상회하는 264억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는 분기 최대 수준인 3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2189억원으로 컨센서스(1510억원)를 45%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CAM5 양극재 일괄생산 체계(가스/리튬/전구체/리사이클)의 완성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규 증설하는 모든 공장에는 일괄생산 체계가 적용되는데 여타 양극업체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원가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폭발적인 실적 성장의 이유로 SK이노베이션(096770)삼성SDI(006400)의 증설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생산능력은 올해 말 6만톤, 2022년 말 9만톤, 2023년 말 15만톤, 2024년 말 23만톤(유럽 투자 반영)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해당 생산능력에서 출하되는 출하량 전망을 상향(23년 9.9만톤→13.5만톤) 조정했고, 수익성 전망(8.2%→8.9%)도 상향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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