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G2e)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지투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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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탈(VC) 등 민간운용사가 발굴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투이는 바이오·헬스케어 및 금융·핀테크 전문 투자그룹 데일리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뒤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 과제 수행사로 선정됐다. 회사는 중기부로부터 3년간 11억 4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투이의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디아콘(DIA:CONN)’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관리하고 인슐린 주입량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인슐린펌프 ‘디아콘 G8’과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이 플랫폼에 연결돼 효과적으로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
지투이는 ‘당뇨관리 플랫폼 기반 AID(Automated Insulin Delivery)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과제를 수행하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시스템이 인슐린요구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변화에 따라서 인슐린펌프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인슐린을 조절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된 당뇨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창범 지투이의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을 받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슐린요구형 당뇨병환자에게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D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