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아로와나 프로젝트' 국내 운영 법인 설립

아로와나허브 세워, 신임 대표엔 전동욱 한컴MDS 대표
파트너사 통해 토큰 사용성 확대, 수익 환원, 토큰 재매입 등 생태계 구축
  • 등록 2021-06-21 오전 9:14:46

    수정 2021-06-21 오전 9:14:4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과정을 투명화하는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신규 운영 법인으로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전동욱 한컴MDS를 선임했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국내 운영을 위임받아 아로와나 재단이 보유한 총 5억 개의 토큰 중 일부를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분배하고, 그에 따른 수익 환원과 재투자로 아로와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한컴그룹)


파트너사에는 아로와나금주얼리, 아로와나금거래소(구 한컴금거래소), 한컴위드, 한컴코드게이트, 한컴로보틱스,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아카데미 등 한컴 그룹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향후 외부 기업과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한다.

아로와나허브는 파트너사들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에 따른 포인트,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컴 측은 “파트너사들은 토큰 유통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아로와나허브에 환원하고, 아로와나허브는 모든 수익금을 아로와나 프로젝트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아로와나 재단은 아로와나허브가 95%, 아로와나금주얼리가 5%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지분 구조를 변경했다. 아로와나허브는 보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와 법무법인 법률 자문을 통해 준법 감시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토큰 유통 정보와 계획도 공유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아로와나 프로젝트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많은 검토와 고민을 거쳐 국내 운영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과 파트너사들의 사업 성장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토큰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서비스로 ‘한컴페이’와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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