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오늘 윤곽

16일 오후 주요 채권단 대상 설명회
무상 감자·출자 전환 등 논의될 듯
  • 등록 2024-04-16 오전 8:58:47

    수정 2024-04-16 오전 8:59:29

/뉴스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의 기업개선 계획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오후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기업개선 계획 결의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

금융권에선 이날 설명회에서 대주주 무상 감자, 채권단 출자 전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감자로 자본금을 줄인 뒤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다. 출자 전환 규모는 TY홀딩스가 태영건설에 빌려준 자금 4000억권과 채권단 채권 등을 더해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PF 사업장 59곳의 처리 방안도 관심사다. 사업을 계속 진행할 사업장과 경·공매로 넘길 사업장을 구분하는 것이다. 특히 태영건설의 PF 사업장 처리 방안은 금융 당국이 이달 말 내놓을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의 축소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기존 3단계인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4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식을 마련 중이다.

기업개선 계획은 채권단의 75%가 동의해야 시행할 수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요 채권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한 후 이번 주 말쯤 전체 채권단에게 기업개선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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