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금융상품 매매 거래내역 확인, 우편물 검수, 우리사주계좌 매매제한 등 100여 개 업무를 자동화시켜 7만 시간 이상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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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빨라지고 있는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DT)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RPA과 협업 등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와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 자체적으로도 통합 물류 서비스에 브리티 RPA를 적용해 매일 수백 건의 화물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시스템에 입력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브리티 RPA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Q) RPA 부문에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까지 2년 연속 올랐다.
디지털 전환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AI 기반 컨택센터 솔루션(AICC)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외 AI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SDS의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적용된 AICC 솔루션은 상담사의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50% 이상 줄여준다.
SaaS 솔루션 사업 모델도 강화한다. 삼성SDS는 지난 6월 미국 SaaS 기업 ‘서비스나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서비스나우와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업무를 최적화한 ‘표준 모델’을 확보해 삼성 관계사와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계약서, 증명서 등 위·변조가 우려되는 각종 문서를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도 내놨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별도의 서버에 대용량 문서나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해당 문서·데이터의 해시값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오프체인’ 기술을 이 서비스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