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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버섯 배지(培地·미생물 배양에 사용되는 영양소)의 영국 생산체제를 완성해 수입 식품을 취급할 수 없는 유통 채널에서도 현지 생산 버섯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 회사는 현지 생산 품목을 노루궁뎅이버섯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부지를 확보했으며 생산시설 추가 증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소비자들은 자국에서 생산된 농산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동양 버섯을 수입해 판매하는 대신 영국에서 직접 버섯을 재배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영국 진출 이후 ‘테스코’(TESCO)의 1천150여개 지점과 ‘막스앤드스펜서’(M&S)의 300여개 지점 등 대형마트 체인에 버섯을 납품하고, 고급 식료품 체인인 ‘부스’(Booths), 독일계 마트 체인 ‘알디’(ALDI) 등의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정몽혁 회장은 준공식에서 “버섯 사업은 영국 시장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밸류체인을 넓히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