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5일 네이버웍스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공공·행정기관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네이버 측은 “공공기관과 지자체들도 네이버웍스를 활용한 업무 협업이 가능해지고, 네이버의 최신 기술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 번역 ‘파파고’, 서비스 알림봇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각 공공기관과 지자체별로 사용자 데이터를 격리해 데이터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라 구축비 등도 들지 않는다.
정부는 공공 부문 업무 시스템을 SaaS로 대체 가능한 경우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공무원 전용 메신저 ‘바로톡’이 올해 말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어 네이버웍스 등 민간 협업툴 도입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수요 조사에 따르면 향후 행정·공공기관에서 필요하거나 활용성이 가장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협업 도구는 14.9%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까지 클로바CIC(AI), 네이버웍스, 파파고, 웨일(브라우저) 등 주요 기술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