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이노텍, 52주 신고가…메가 트렌드 핵심 기업 호평

  • 등록 2021-11-30 오전 10:02:57

    수정 2021-11-30 오전 10:02:5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이노텍(0110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내년 이익 증가와 함께 2025년까지 메가 트렌드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8.72%(2만5500원) 오른 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1만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2년 주당순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12.2% 상향했다”며 “주된 이유는 경쟁사의 생산 차질 및 신뢰도 하락에 따른 LG이노텍의 점유율 상승과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를 고려한 출하량 상향 조정(1.7%)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특히 “최근 고객사 판매 호조세와 점유율 확대 등을 토대로 LG이노텍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46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제품 수령에 한 달 이상 소요될 정도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고려하면 2022년 1분기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 “LG이노텍 주가 모멘텀이 2022년 확장현실(XR) 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 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 및 증강현실(AR) 안경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실적 확대와 더불어 XR기기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LG이노텍 주가는 꾸준히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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