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망도 밝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으로 유지했다. KT&G의 현재 주가는 1주당 8만4000원(5일 종가 기준)이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펴낸 보고서에서 “KT&G의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3.6% 증가한 1조4634억원, 434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 평균) 영업이익을 8.6% 상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KT&G 자체(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보다 각각 25.6%, 24.1% 늘어난 9088억원, 3536억원을 기록했다. KT&G의 100%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4224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81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담배 부문은 지난해 궐련 수출이 부진했고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실적 증가 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KGC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채널 부진과 내년 늦은 설 명절 시점 차 효과를 감안하면 4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