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대구은행 유가증권 통합시스템 구축 착수

유가증권·국제금융 시스템 통합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은행 투자 역량 강화"
  • 등록 2021-04-26 오전 9:23:27

    수정 2021-04-26 오전 9:23:27

SK(주) C&C 분당 사옥 (사진=SK C&C)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DGB대구은행의 유가증권 및 국제금융 통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외 금융 시장 변화에 맞춰 원화와 외화로 분리 운영되던 유가증권·국제금융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각종 자금조달과 운용, 유가증권, 파생상품, 복합금융상품, 국제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친 은행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SK C&C는 대구은행의 유가증권과 국제금융 투자 전반에 대해 통합 분석·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또 대구은행이 자산 운용 시장을 겨냥한 통합 투자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파생상품 등 상품별 투자·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 능력을 높인다.

투자 딜러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파생상품 거래 시 외화·원화 환율이나 이자율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투자 영향도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시스템 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거래 정보 저장과 평가·결산 기능을 통해 거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우진 SK C&C 금융디지털부문장은 “해당 시스템이 원화와 외화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 자본 시장 운영을 뒷받침하며 은행의 투자 역량 강화는 물론 운용 수익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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