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무안 참사’에 제주항공·애경그룹株 동반 급락

  • 등록 2024-12-30 오전 9:18:43

    수정 2024-12-30 오전 9:18:4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참사로 관련주가 급락 중이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0.48%(860원) 내린 7350원에 거래중이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006840)는 9.12%, 계열사인 애경산업(018250)은 5.33%, 애경케미칼(161000)은 7.18%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 약세다.

전날 오전 9시5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단 2명만 구조됐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그로부터 4분 뒤 구조요청 신호를 관제탑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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