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펄어비스, 中판호 발급 소식에 게임주 들썩

  • 등록 2021-06-29 오전 9:16:12

    수정 2021-06-29 오전 9:16:1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 받았다는 소식에 게임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펄어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8900원(14.38%) 오른 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펄어비스에 따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뜻한다. 중국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판호를 받았는데, 이 회사는 텐센트가 투자한 곳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4년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밖에도 넷마블(251270)(1.92%) 위메이드(112040)(4.34%) 조이시티(067000)(3.69%), 액토즈소프트(052790)(3.61%), 넥슨지티(041140)(3.61%), 카카오게임즈(293490)(3.27%), 모비릭스(348030)(2.38%) 등이 오름세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서머너즈워‘ 이후 외자판호 발급에 한국게임이 1건씩 지속적으로 포함되고 있다”면서 “3회 연속으로 한국개발게임이 포함되었다는 점과 외자판호의 발급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국내 게임사들의 판호 발급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판호가 대기 중인 대다수 국내개발게임들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판호 허가 이후 출시까지 3개월 이내의 준비기간만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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