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코로나19'로 쓰고 버려진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한국환경공단·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와 업무협약
고객센터 등서 사용한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
CO2 배출량 감축·폐기물처리비용 절감 등 기대
  • 등록 2023-06-16 오전 9:29:59

    수정 2023-06-16 오전 9:29: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탄소중립경영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방역조치 시 사용한 플라스틱 가림막을 회수해 재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림막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PC·아크릴수지 등 수입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원료다. 하지만 배출 시 재질 분류가 쉽지 않아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매립 처리돼 자원낭비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폐플라스틱 전문 재활용사업을 하는 단체인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업체와 유관기관은 폐기·회수한 플라스틱 가림막을 전면 재활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와 사옥, 식당 등에서 사용한 가림막을 분리·배출해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에 전달하고 한국플라스틱재질협회는 회수·선별한 플라스틱 가림막의 재활용·운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추진과 가림막 분리배출 등 홍보와 교육, 지역사회 간 연계망 구축, 정부 정책 공유와 사업 운영 등을 지원한다.

플라스틱 가림막 1톤(t)을 재활용할 경우 CO2 2.75t을 감축할 수 있고 약 500그루의 산림조성 효과가 발생한다. 또 소각비용과 플라스틱 수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과 LG유플러스는 민간에서 배출할 플라스틱 가림막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자원화함으로써 CO2 배출량 감축, 산림조성 효과, 폐기물처리비용 절감, 가림막 원료 수입대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기업 차원에서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두고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며 ‘기후행동 1.5°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탄소중립챌린지’를 실시하며 탄소중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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