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태국에 프리미엄 한국관 파견…상담실적 331억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한국관 구성
식품·서비스 관련 기업 25개사 참가
참여기업 제품홍보·수출상담 등 지원
  • 등록 2023-05-30 오전 8:56:39

    수정 2023-05-30 오전 8:56:3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기업 25곳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에서 2500만달러(약 331억2500만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글로벌에프엠과 공동으로 지난 23~27일 ‘2023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THAIFEX-Anuga Asia 2023)’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THAIFEX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파견했다. (사진=중기중앙회)
태국 THAIFEX는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독일 Anuga의 아시아 지역 전시회로 아세안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식품전시회다. 프리미엄 한국관은 참여기업 카테고리를 식품과 식품서비스로 구분해 부스를 배정했다.

식품서비스 분야는 립멘(산소흡수체), 크리쉐프(눈꽃빙수기), 가스텍코리아(컨베이어피자오븐), 부성핫슈(전기제빙기), 범일산업(전기쿠커) 등 총 12개사가 참가했다. 식품 분야는 스위트컵(제주말차티), 새남에프앤비(홈타코 복숭아 아이스티), 위스트(바이오티), 아이뉴(상쾌환 파우치), 에이스팜(핑크넘버원), 조은푸드텍(음료향료) 등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처음 파견하면서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프리미엄 한국관’을 조성해 참여기업의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 홍보영상을 상영해 현지 바이어(구매자)의 한국관 유입을 유도했다. 참여기업과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은 e-카달로그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했다.

특히 둘째 날인 24일에는 K푸드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해 한국 기업이 바이어들과 파트너십 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참여기업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식·시연행사도 진행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작년 THAIFEX 전시회는 예년보다 축소 개최돼 아쉬움이 컸다”면서 “올해는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돼 바이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이번 프리미엄 한국관은 타 기관 지원 한국관과 부스디자인을 통일해 한국만의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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