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사진=BB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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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21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1억뷰를 돌파하며 폭발적 관심을 모으자 소속사
하이브(352820) 주가도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가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선 상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오전 9시10분 전 거래일 보다 2.68%(7000원) 오른 2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6만95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10분만에 4만주가 거래됐다. 116억원어치다.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증권과 UBS가 매수 상위 증권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포착됐다.
BTS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1 Billboard Music Awards·BBMA)’ 사전 시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 4관왕 달성에 청신호를 켠 상태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본 시상식에 앞서 23일 10시(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사전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사전 시상에서는 42개 부문의 수상자가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사전 시상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수상자로 호명,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본상 수상 시 BTS 관련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7월에 시작한 위버스를 통해 오히려 팬들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결집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BTS의 빌보드 핫100 1위까지 더해져 1년 반만에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시 분기 1000억원 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