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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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2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2.1원, 1352.3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8.5원) 대비 5.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에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치솟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 중 한때 4.56%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6.22를 기록하고 있다. ‘킹달러’ 현상이 지속되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150엔에 가까워지며 약세가 심화된 모습이다.
장중 환율이 급등한다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이 나오며 상단을 누를 가능성이 크다. 장기 연휴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국의 적극적 개입이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