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 5G 투자로 수주 급증세…내년까지 실적 고성장-하나

  • 등록 2019-06-05 오전 8:28:48

    수정 2019-06-05 오전 8:28:4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통신 3사의 5G 투자 등에 따라 올해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올해 연간 상상을 초월하는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노키아, ZTE로의 수주가 쏟아지는 상황이며, 높은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실적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전망치(매출액 2196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에 의문을 표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지만 이는 오히려 보수적인 추정치”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 5G 3.5GHz 대역 총 기지국 투자분 중 1분기 투자 집행분이 15%, 2분기 27%였음을 감안 시 사실상 국내 매출이 전분기비 2배 가량 증가했고 중국 ZTE향 5G 필터 수주분 388억원이 2분기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비 부담이 큰 업종이고 손익분기(BEP) 매출액 돌파 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파르게 나타나는 특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573억원은 결코 낙관적인 추정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 실적 전망은 더욱 밝게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노키아향 매출액이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예정이며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화웨이 ZTE 에릭슨만을 5G 공급업체로 선정한 가운데 10월 상용 서비스 계획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본격 중국 수출 증가를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 2241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올해 실적 피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케이엠더블유의 주력 시장 동향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에도 내년 20~3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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