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리스크 사상 최고

파산 대비 보험 비용 3배 증가
  • 등록 2007-02-23 오전 9:51:54

    수정 2007-02-23 오전 9:51:5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보유하는데 따른 리스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5개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업체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됐다.

시장평가업체인 마킷(Markit)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발행된 20개 `BBB-` 등급 채권 연계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지수는 이날 74.2로 5.6% 하락했다. 이 지수가 만들어진 지난달 18일 이후로는 24% 떨어졌다.

이는 1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면서 파산에 대비해 지불해야 하는 연간 비용이 기존 38만9000달러에서 112만달러로 늘어났다는 뜻이다.

무디스는 전일 미국 서브 모기지 시장 부실이 늘어남에 따라 뉴 센츄리 파이낸셜, 아메리퀘스트 모기지, 아크레디티드 홈 렌더스 홀딩스, 윈터그룹, 노바스타 파이낸셜 등 5개사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계열사나 사업부문에 대한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美 부동산시장 `모기지`發 대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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