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숨바꼭질’ (1월 10~12일 산울림 소극장 / 극단 자랑)
어느 겨울, 한 소녀가 실종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딸을 찾아 나선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공연예술에 뜻이 있는 청년들이 모여 2016년 창단한 극단 자랑의 창작 연극이다. 김실력 극장, 김진영 연출 작품으로 배우 박범석, 양현아, 이서영, 권승연, 현해민, 이은혜, 김나라, 김정환 등이 출연한다.
◇연극 ‘토끼깡충’ (1월 9~11일 아르코꿈밭극장 / 이야기 양동이)
토끼 ‘깡충이’가 공원 너머 뒷산 숲 속에 나타났다. 깡충이는 나무 뒤, 바위 뒤를 두리번거리며 누군가 한참을 찾고 있다. 깡충이가 코를 발름발름, 귀를 쫑긋대며 말한다. “승희는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내가 인형일 때 같이 놀았던 내 친구 승희!” 지금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토끼 깡충이가 옛날에는 인형이었다. 인형이었던 깡충이가 진짜 토끼가 된 이야기다. 창작극단 이야기양동이의 가족극이다. 박지선 각색, 탁호영 연출로 배우 한선영, 탁호영, 백하형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