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SK하이닉스(000660)에 6600억원대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음에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1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조달 프로그램에 근거,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5800만 달러(약 6639억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조금 확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매파적이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로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4893.4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