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여행株 줄줄이 급락[특징주]

  • 등록 2024-12-30 오전 9:13:19

    수정 2024-12-30 오전 9:47: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여행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참좋은여행(094850)은 전 거래일 대비 6.99% 하락한 5320원에 거래 중이다. 모두투어(080160)는 3.38%, 하나투어(039130)는 4.68%, 노랑풍선(104620)도 3.5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여행주들이 무안 여객기 추락 참사에 여행 수요가 움츠러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오전 9시5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단 2명만 구조됐다.

사고 여객기는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았고, 그로부터 4분 뒤 구조요청 신호를 관제탑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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