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남 광양시에 중소벤처기업 특화 연수원인 ‘전남연수원’(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조한교(오른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전남연수원 착수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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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은 지난 26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전남연수원 건립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 및 공정·청렴 계약이행 서약식’을 개최하고 전남연수원 실시설계 계획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와 에스파스건축사사무소 수행사인 등 7개사를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남해안·남중권 지역의 주력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목표로 전남연수원 건립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만2995㎡(약 9980평), 연면적 8900㎡(약 2700평)에 지상 1층~5층 규모로 추진 예정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전남연수원 추진 개요와 건축설계 계획 등 착수보고 △전국 연수원 우수사례 공유 △항공우주,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남해안·남중권 주력산업 특화연수원 설립을 위한 현장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등을 진행했다.
착수보고회와 함께 개최한 공정·청렴 계약이행 서약식은 중진공과 수행사가 청렴하고 투명한 건립사업 추진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법규 및 절차 준수 △부당이익·행위 금지 △인권침해 방지 등을 서약하고 임직원 청렴과 부패·갑질 피해에 대한 민원과 공익신고 제도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조한교 이사는 “전남연수원 건립으로 지역 내 주력사업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고용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며 “연수원 건립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의 청렴 내재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중진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연수원은 국내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안산, 광주, 대구 등 전국 6개 거점 연수원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기준 42년간 175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