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9.87%(1만5700원) 오른 17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을 형성하면서 대규모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시가총액을 봤을 때 현 시점에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49%(8만5000원) 올려 잡았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할 때 2024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수주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일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 설명이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향 NCM 예상 수주도 4조~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에코프로비엠(247540)과의 SKI향 수주 스케줄 및 규모를 감안하면 2024~2026년 SKI 향 수주 규모만 4조~5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워은 “양극재 최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아진데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 도래에 대비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며 “현재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과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