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의료기관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일부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응급실,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의 운영을 계속한다.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콜센터와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부는 주요 포털에서 ‘명절 병원’을 검색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자료=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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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일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를 보면 응급실 운영기관은 일평균 525곳, 공공보건의료기관(보건소 등)은 일평균 248곳, 민간의료기관(병·의원)은 일평균 2429곳, 약국은 일평균 3802곳, 선별진료소는 일평균 447곳, 임시선별검사소는 일평균 64곳을 연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서 이용도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 진료 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명절 기간은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시기인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