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로레알과 ‘뷰티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뷰티테크 스타트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AI 기술 접목한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국내 기업 진출 지원”
  • 등록 2023-06-16 오전 9:21:56

    수정 2023-06-16 오전 9:21:5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이 장관, 파브리스 메가르반 북아시아 총괄 사장. (사진=중기부)
중기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영 장관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기술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레알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54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이다. 중기부는 로레알과 함께 혁신적인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뷰티테크, 디바이스(기기), 피부 진단·전달 시스템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로레알은 우수 스타트업을 공동 선정 후 파리에서 기술검증(PoC),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기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로레알 그룹과 협력은 대단히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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