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풍력단지에 1100억 해저케이블 공급

1차 해상풍력사업 초고압 케이블 모두 따내
총 9000억 규모…KT서브마린과 시공 협력
  • 등록 2023-03-23 오전 9:01:08

    수정 2023-03-23 오전 9:01:0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전선은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약 11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은 시공사인 대만 에너지 기업 폭스웰에너지와 체결했다.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원이다. LS전선은 본 계약 진행 시 추가 발주도 예상하고 있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060370)의 지분을 인수,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왼쪽)이 데이비드 푸 폭스웰 에너지 사장과 대만 폭스웰에너지 본사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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