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 경기필 차기 예술감독 맡는다

2024년 1월부터 2년 임기
서춘기 사장 "김선욱과 경기필의 동반성장 기대"
  • 등록 2023-09-20 오전 8:46:54

    수정 2023-09-20 오후 7:34:1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선욱(35)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의 새 예술감독을 맡는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 (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의 차기 예술감독으로 김선욱을 선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김선욱은 내년 1월 경기도예술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연중 10여 차례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 5년 만에 실시하는 경기필 신규단원 공개 채용에 차기 예술감독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에 입학해 콜린 메터스의 지도를 받았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페인 마드리드 엑셀렌티아 재단, 마카오 오케스트라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도 호흡을 맞추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왔다. 대만 국립 교향악단,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폴란드 슬라스카 필하모니아, 본머스 심포니 등의 객원 지휘가 예정돼 있다.

김선욱은 지난 6월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객원 지휘자로 포디움에 올랐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도 경기필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경기아트센터 측은 “경기도가 다양한 곳에 ‘기회’를 부여하는데 방점을 둔 상황에서 젊은 지휘자에게 상임(예술감독)의 ‘기회’를 준 것도 음악성과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있는 경기필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1년여간 공석으로 있던 경기필 예술감독 자리에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음악가 김선욱을 영입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휘자로서 본격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김선욱이 경기필과 동반성장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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