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컴투스(078340)와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컴투스는 전거래일 대비 4500원(2.87%) 오른 16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윅스튜디오 또한 3250원(8.50%) 오른 4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 (왼쪽부터)이정재, 정우성. (사진=아티스트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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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장 마감 후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해 아티스트홀딩스를 설립하고 산하 아티스트컴퍼니(매니지먼트)와 아티스트스튜디오(콘텐츠 제작 및 IP 유통)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경영권(지분 5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 안성기, 박소담, 고아라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아티스트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4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비롯해 이정재가 감독을 맡으며 정우성과 함께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영화 ‘헌트’ 등을 제작했다.
컴투스는 아티스트스튜디오, 아티스트컴퍼니의 톱 클래스 배우 라인업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를 콘텐츠 사업의 구심점으로 해 드라마/영화, 웹툰까지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으며 국내 게임사들 가운데 콘텐츠 인수합병(M&A)에 가장 공격적”이라면서 “메타버스/블록체인, 웹툰/드라마,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고성장 산업 M&A 강화로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