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공습에 대대적 보복 예고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가했다. 이스라엘은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7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수백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1명의 이스라엘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최소 15명이 부상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은 포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우리는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선언한다. 첫 20분간 사격을 통해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도 하마스가 로켓을 쏜 것은 물론, 대원들을 이스라엘로 침투시키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분리 장벽으로부터 80㎞까지 지역에 대해 특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하마스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관계 장관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