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고 카니발 타요”…난임 치료도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
셋째 자녀 출산 시 카니발 차량 제공
출산경조금 등 저출산 문제 해결 앞장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자녀 교육비 지원
주택자금·생활안정자금 등 대출 지원 활발
70년 넘은 제조기업이지만 젊은 문화 구축
  • 등록 2024-11-02 오전 6:00:44

    수정 2024-11-02 오전 6:00:44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셋째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세 아이의 아빠인 직장인 A씨는 올해 셋째 아이와 카니발 차량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회사에서 셋째 자녀 출산 선물로 카니발 차량을 지원해주면서다. 차량 구매에 드는 비용은 전부 회사가 부담한다.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007210)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들에게 카니발 차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자녀 직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 패밀리카’로 불리는 차량 지원에 나선 것이다.

김성식(오른쪽) 벽산 대표이사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벽산)
벽산은 기존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뿐 아니라 출산 경조금, 난임 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출산 장려책을 운영해 왔다. 자녀 교육비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지원하며 직원 본인의 대학 및 대학원 학자금도 70%까지 뒷받침한다.

벽산은 교육비 외에도 가족 의료비, 배우자 건강검진비용 등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해 왔다. 또 △주택 구입 자금 △전세자금 △차량 구입 자금 △생활 안정 자금 등을 위한 다양한 대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이다. 벽산은 지난 1951년 설립된 동양물산에 뿌리를 둔 오래된 회사지만 제조업 특유의 고루하고 경직된 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현재 축구, 야구, 독서토론 등 10여 개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직원들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하계 반바지 착용 근무제를 시행하며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벽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벽산은 청년 고용 확대와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를 위한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벽산은 2021년 하반기부터 홍보 영상 제작 전담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들은 기업 홍보용 영상 편집 및 제작 업무를 수행해 유튜브 채널 ‘벽산 테레비’를 통해 벽산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저출산 극복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사회 문제”라며 “벽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복지정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저출산 극복 및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