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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어제는 한때 5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 떨어진 5412만6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 가량 오른 5410만8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은 5088만8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에 나선 탓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데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